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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임장

강동 임장 - 서울에도 신도시가 있다? 올파포부터 천호, 명일, 고덕, 상일까지

by 김폴로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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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른버그 구독하는 동안 한 달에 1번은 임장하기를 개인 목표로 세워서 실행한 이번 임장은 강동구였다.

사실 이전에 친구네 신혼집 집들이 가기전에 2시간쯤 일찍 도착해 한번 돌아본 동네라, 혼자 돌아본거랑 뭐가 다르겠어 싶었는데, 크게 달랐다.




혼자 임장을 갔을 때는 친구네 집이 강동 헤리티지 자이였는데, 길동은 친구네 집 말고는 딱히 볼 게 없고 천호와 강동 그리고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쭉 돌아보고 왔다.

근데 이게 왠걸 천호, 강동, 길동은 유흥가로 주거지로 선호되지 않는 동네라 임장 코스에서 아예 빠지고, 명일, 고덕, 상일이 주요 임장 코스였다.

근데 뭐 오히려 좋았다.
이러려고 돈 내고 배우는 거 아니겠는가.



천호, 강동, 길동 분위기


혼자 구경하고 온 천호, 강동, 길동에 대해서 짧게 적어 보자면, 일단 천호역에서 내리면 현대백화점이 맞이해준다.

개취로 현대백화점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렇게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현대백화점은 아니였고, 이런 현대백화점도 있네 느낌이었다.

약간 1기 신도시에 있는 오래된 백화점st인데, 역이랑도 이어져있고 해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천호랑 강동의 분위기는 유흥가라는 타이틀에 맞게 정돈된 느낌보다는 아직 정리해야할 것들이 많은 느낌인데,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아파트 단지들은 또 완전 신축이라 굉장히 언밸런스한 느낌이었다.




천호역 뒤 편에 있는 신축 아파트로는 강동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는 24년 9월 입주했고, 아직 공사중인 e편한 세상은 26년 1월 입주예정이다.

이 두 아파트가 신축이라 궁금해서 근처까지 돌아봐왔는데, 너무 유흥가와 빌라들 사이에 있는 신축이라 입지가 만족스럽다면 살만 하겠지만 아이를 키우기에는 별로 선호되지 않을 것 같았다.

개취로는 중흥은 광교도 그렇고 조경이 너무 아쉽다. 오히려 미관을 해치는 느낌이랄까.. 조경 불호 1순위..

그리고 천호와 강동에 있는 아파트들은 주변이 유흥가라 그런지 입구를 약간 막아두었고 평지가 아닌 단지들도 많았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임장 후기


다시 강동 임장 후기로 돌아와서, 시작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둘러보는 걸로 시작했다.

헬리오시티도 그렇고 올림픽파크포레온도 그렇고 대단지가 주는 중압감과 안정감이 확실히 있다. 아니면 신축이 받는 버프도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초등학교를 2개나 품고 있다. 이 정도면 규모가 확 와닿는다. 거기에 직접 가서 돌아보면 규모가 진짜 어마어마하다.




올파포는 역을 중심으로 5호선 둔촌동역 근처에 하나, 9호선 둔천오륜역에 하나씩 총 2개의 대형상가가 생긴다고 한다.

상가에는 병원과 학원들이 주로 생길 예정이고, 거기에 놀이터가 여름에는 워터파크로 변신한다하니, 예비 엄마의 심장이 충분히 뛰었다.

+ 임장이 끝나고 남편과 콘서트 관람을 위해 둔촌동역에서 만났는데, 무조건 회사 근처 살거라 서울엔 안살거라던 남편이 사진까지 찍어서 공유할 정도로 멋진 올파포!



명일 삼익파크, 삼익가든


명일은 구축부터 둘러보았는데, 삼익파크와 삼익가든은 두 단지가 비슷한 느낌이었다.

오래된 연식을 복도식 아파트로 대변하고, 아파트 자체의 컨디션 또한 1980년대 지어진 아파트 단지처럼 보였다.

근데 두 단지 모두 세대수가 1,092세대, 2,400세대로 대단지라 재개발 된다면 좋아질 동네로 보이긴 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둘러본 ‘삼익그린’보다는 단지가 관리되는 느낌이 더 있어서 실거주하기에는 더 나아보였다.




아니 근데 이날 낙엽이 엄청 떨어져있고
명일 구축 돌아다니는데 길자체에 예뻐가지고
약간 예쁨 버프가 좀 끼어 있었다.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낙엽이 이 정도로 쌓였다는 건
도로 관리를 하지 않는 동네란 이야기 🍂


 

 명일 삼익 그린


명일 삼익 그린은 들어가는데 상가에 로고가 빡!

삼익 시리즈 중 입지는 명일역과 가까워 메리트가 크지만, 건물 외벽도 그렇고 제일 컨디션 관리가 안되 보여서 실거주는 제일 힘들어 보였다.

이 삼익 시리즈들을 둘러보면서 든 생각은, 상가가 발달하지 않은 편이라, 다 어딘가로 나가야서 놀아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어 보였다. 카페도 거의 안보이는 느낌..?
 

 


래미안 솔베뉴


명일 구단지들만 구경하다가 래미안 솔베뉴로 넘어 오니 쾌적!

아직 재개발 투자는 먼 미래 얘기고, 실거주 위주로 단지를 보게 되는 것 같다.

남편 회사 셔틀도 근처로 온다는 정보도 듣고 단지도 깔끔하고 좋고, 명일역 초역세권인데 신축이라 인기가 좋은 단지라 괜찮아 보였다.



강동 롯데캐슬 퍼스트


  명일역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었는데, 8호선이 개통 예정되면서 역세권 단지로 인기가 올라갔다. 단지수가 3천세대로 대규모 단지이고, 명일초도 가까워 강동에서 선호도가 높은 단지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예스러움. 미관을 해치는 아파트 로고와 종합상가는 변화가 필요해 보였다. 근데 이건 뭐 큰 문제가 아니니 패스!




제일 아쉬웠던 건 강동롯데캐슬퍼스트의 단지 내에 차가 다녀도 너무 많이 다녔다.

방금 차가 지나갔는데, 또 지나간다고? 싶을 정도로 차가 진짜 많았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키운다면 괜찮겠지만, 인도도 좁은 편이라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분들에게는 비선호 사유가 될 것 같다.

대신에 단지 내에 낙엽도 깨끗히 정리됐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많이 준 아파트였다.



강동 현대 홈타운


주변 단지 대비 세대수도 적고 역과의 거리도 멀어서 선호도가 떨어졌지만, 8호선 연장의 최대 수혜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강동롯데캐슬과 붙어 있어서 거의 한 단지 같은 느낌이 났다.

 

 

고덕역 학원가

 
 이전까지 돌아다닌 단지들에서 딱히 상가가 없어 아쉬웠는데, 고덕역 바로 앞에 상권이 발달해 있었다. 특히 학원이 진짜 많아서 딱 중-고등학생 키우기 좋은 동네구나 싶었다.
 
주거와 상권을 분리하고 싶은 분들께는 선호 사유가 될 수 있으나, 나에겐 비선호 사유라 고덕과 명일에는 크게 장점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강동에는 강동아트센터도 있고 경희대학병원도 있어서, 진짜 딱 아이들 중-고등학교 때 넘어가서 여생을 보내기엔 괜찮은 동네로 보였다.
 
 

 
 
이제 고덕으로 넘어가는데,
이 동네 진짜 교통이 최악이다.
 
5호선은 기본 10분은 기다리는 것 같고
버스는 13분 기다려야되는데
걸어서 가면 15분 걸리는 이 상황.
 
뭐 덕분에 명문이라는 한영고등학교도 구경했는데
이 언덕에 이 학교는 지각하면 끝장이겠다 싶었다.
 
 



고덕 단지들 보러가는 길에도
언덕을 따라 숲속 마을 단지 들이 있었는데
진짜 숲속 마을이었다.

자차가 필수로 필요할 단지들!



여기 좀 신기했다.

고덕센트럴 아이파크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가 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 입주가 2019년 12월로 동일한데 고덕센트럴아이파크가 더 연식이 오래되어 보였다.

하지만 가격은 센트럴아이파크가 상일동역과 가까워 더 비싸고 선호가 높다고 한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뭔가 묘하게 롯데는 예쁘게 생겼단 생각이 별로 안든다. 그래도 신축이라 으리으리 했던 롯데캐슬 베네루체!



고덕 자이


센트럴 아이파크와 시세를 함께하는 고덕 자이.

개취로는 자이가 더 맘에 들었다. 단지 내에 GS Fresh도 있고 정돈이 더 잘된 느낌을 받았다.



고덕 아르테온


고덕 그라시움을 이은 고덕 2대장! 들어가기 전부터 으리으리한 느낌 + 신도시 느낌이 낭낭 했다.

자그마치 4천세대나 되는 대단지! 조경도 나쁘지 않았고 길도 유모차 끌기에 너무 좋아보였다.

괜히 사람들도 더 행복해보이는 느낌 아시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덕 그라시움


그리고 고덕의 찐 대장에 도착했습니다.

고덕 그라시움은 4,932세대의 대단지인데다가 2019년 지어진 신축단지다.

나는 판교/광교가 주 행동반경이라
신도시 감별사로도 촉이 있는 편인데
고덕 딱 도착했을때,
뭐야 서울에 이런데가 있었어? 놀랐다.




고덕 그라시움은단지 내부도 깔끔하고 조경도 잘 정리되어 있고,아침하고 점심도 제공된다고 한다.

단지는 약간의 경사가있어서, 여기 약간 완만한 산성st인데란 생각이 들었다. 조경도 조악하지 않게 나무가 많은 느낌이라 깔끔하니 좋았다.




오늘은 강동구 임장을 정리해봤다.

고덕이 메인이었던 강동구 임장은 ‘서울에도 이런 신도시가 있었다고?’ 지식을 넓혀준 임장이었던 것 같다.

다만 5호선이 자주 오지 않는다는 점
메인이 되는 5호선을 타기위해서는 갈아 타야하는 점,
신도시라 아직 교통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다는 점
고덕이 아쉽다고 느껴지는 포인트였고,

앞으로 고덕 비즈밸리에 어떤 기업들이 들어오냐에 따라
고덕의 집값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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