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를 훔친 사업가 이야기, 영화<파운더> 줄거리

 

 

 오늘은 햄버거계의 대명사가 된 브랜드 '맥도날드'의 창업주 '레이 크록'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파운더>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사업가의 이야기인데요. 멋진 성공 신화를 담았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 형제'들에게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를 빼았게 되었는 지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파운더> 줄거리

 

 레이 크록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지만 좋지 못한 실적을 가진 세일즈맨입니다. 멀티믹서를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퇴짜만 맞던 어느날, 한 매장에서 믹서기를 6대나 주문하고, 이 매장이 어떤 매장인지 궁금해진 그는 직접 '맥도날드'로 향합니다. 

 1950년대 미국 대부분의 드라이브인 식당들은 주차장에 차를 대면 종업원이 주문을 받고 전달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식당 창가에서 주문을 받아 인건비를 줄이고, 주방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 30초만에 햄버거를 만드는 스피디 시스템을 도입하며 급부상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자신이 밀크쉐이크 기계를 주문받은 세일즈맨임을 소개한 레이 크록은 운 좋게 매장 내부를 구경하고 시스템과 창업 스토리를 듣게 됩니다.

 이에 크게 감명 받은 레이 크록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다음날 바로 맥도날드 형제에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제안합니다. 두 형제는 이미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다며 거절하지만, 레이 크록의 끈질긴 설득끝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게 됩니다. 이후 맥도날드 형제와 레이는 사업 운영방식에 대해서 부딪히는 건들이 생기지만, 레이가 맥도날드 형제들의 의견을 들어주면서 동업관계가 이어지며 사업은 점차 확장됩니다.

 

영화 <파운더> 등장인물

 

•  레이 코크 : 패스트푸드 "맥도날드"의 창립자로 알려진 딕과 맥 맥도날드 형제와 인연으로 회사를 인수한 사업가입니다. 성공을 추구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지만, 다양한 비도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성공한 악마의 전형적인 캐릭터입니다.
  
  
• 딕과 맥 맥도날드 형제 : 맥도날드 형제는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 창업주입니다.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식당을 창업하지만, 훗날 이를 사업가 "레이 코크"에게 통째로 빼앗기게 되며, 레이와 달리 윤리적 경영을 지향하는 형제입니다.
  
  
•  조안 스미스 : 맥도날드가 프렌차이즈가 된 이후 한 지점장의 아내로 레이와 맥도날드 형제가 등을 돌리게 된 사건인 '밀크쉐이크'사건에 레이에게 밀크쉐이크 파우더를 권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녀는 훗날 레이와 재혼하게 된다.

 

영화 <파운더> 결말  - 스포일러 포함

 

 사업이 확장될 수록 수익금 분할 문제나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냉동감자'를 쓸지 말지와 같은 갈등이 맥도날드 형제들과 레이의 갈등이 커집니다. 거기에 프렌차이즈는 늘어가지만 레이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너무나도 작아 레이는 경제적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이때 그에게 해리 소너본이 접근하고 사업의 방식을 바꾸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그가 제안한 방식은 '부동산업' 회사를 차려 맥도날드가 들어설 땅을 구입한 뒤 그 위에 세워진 맥도날드에게 매장 임대료를 받을 것을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인 레이는 '맥도날드사'라는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부동산을 통해 부를 축적한 레이는 맥도날드 형제의 1호점과 브랜드명까지 구입하고 '맥도날드'를 지배하게 됩니다. 

 그 이후 너무나도 당연하게 맥도날드 형제와 레이는 부딪히고 레이는 형제에게 구두로 '맥도날드' 브랜드 명을 갖는 대신 270만 달러와 맥도날드의 연 이익의 1.9%를 지급해주기로 하는데요. 레이는 이 약속 또한 지키지 않고 맥도날드 형제가 소송을 걸어봤자 자신의 막대한 부로 이길 수 있음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레이의 비도덕적 행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가난한 세일즈맨 시절부터 옆자리를 지켜준 아내와 이혼하고 맥도날드 지점장의 아내와 재혼까지 하며, 비도덕함의 끝을 보여주며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